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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이외수의 인생정면 대결법 "절대강자"


이외수의 인생정면 대결법 "절대강자"



뜨거운 커피한잔을 타 놓고 지인에게 선물받은 

이외수의 절대강자를 펴 들었어요.



이외수의 인생정면 대결법



소장용으로 펴낸 책인지 굉장히 고급스러워요~

두고두고 항상 읽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램인듯~


선물받은지 한참 되었는데 처음에 읽을때랑 또 다른 느낌이라

심하게 공감가는 내용을 포스팅해 봅니다~ ^ ^



첫 장


절망아, 내가 죽기 전에는 절대로 너한테 진 거 아니거든.


이라는 글귀로 시작하는데 

음...미가 되면서 전체적인 내용을 감으로 느낄 수 있네요.


이외수의 인생정면 대결법



내공


초기에는 누구나 실력이 어중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도를 닦는 일이라 생각하고,

평생을 꾸준히 연마하면,

어떤 일이든 나중에는 내공이 쌓이기 마련입니다.

그때 내공을 시전하면, 우캬캬,

안 맞아도 중상이요 설맞아도 사망입니다.


아무리 먹고살기가 힘들어도 저런 인간은 닮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위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위인들도 어떤 의미에서는 스승입니다.

털끝만큼도 존경심을 못 느끼게 만드는 스승이라니,

일반적인 내공으로 어찌 그 경지에 달할 수가 있겠습니까.


군대에서 내공은 없고 연륜만 있는 고참을 모시는 일은

졸병들에게는 일종의 재앙이지 말입니다.





이외수의 인생정면 대결법


마치 달리는 말처럼 양옆은 보지 못하게 막고 앞만 보고 달리다.

좀 쉬어가면서 달리라고 몸이 신호를 보내고 있는 듯

잠시 쉬어가라는 타이밍인가 싶네요.

심오하게 까지는 아니지만 저에게는 쉬어갈 만한 휴식같은 책이네요.




사과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

받았더니 대뜸 욕부터 퍼부어 댄다.

목소리에 술냄새가 섞여 있다.

누구시냐고 물었더니 넌 뭐하는 쉐퀴냐고 반문한다.

내가 누군지 밝혔더니 잘못 걸었네, 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는 뚝이다. 너님아, 사과는 잼 만들어 먹었니?


버스 기사와 승객 사이에 격한 말다툼이 벌어졌다.

분을 참지 못한 승객이 버스 기사에게 악담을 퍼부었다.

평생 버스 기사나 해 처먹어라.

그러자 버스 기사가 질세라 받아쳤다.

평생 버스나 타고 다녀라.


실수를 저지른 사람이 사과는 하지 않고 변명만 일삼는 소치는,

때로 방귀를 감추려고 설사를 보여주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딱 생각나는 사람이 있지 않나요?

꼭 있죠??ㅎㅎ



이외수의 인생정면 대결법




만물의 영장


느티나무는 서른 살 정도면 수많은 벌레들과 새들과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됩니다.

그러나 사람은 서른 살이 넘어도 셋방살이 면하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이럴 때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다소 쪽팔립니다.

어휴, 허세 한번 쩔지 않습니까, 만물의 영장!


채널링 초기 때 달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당신들이 알고 있는 지구인의 특성은 무엇인가.

달친구가 대답했습니다.

안 해도 될 걱정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다.

그 순간, 저는 화끈한 쪽팔림을 느꼈습니다.


남을 죽여야 당신이 산다는 미신을 버리십시오.

그건 정글의 법칙입니다. 

그리고 정글의 법칙은 짐승들에게나 적용되는 법칙입니다.

당신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만물을 사랑할 수 있는 가슴을 가진 인간,

바로 그 이름도 거룩한 만물의 영장입니다.



이외수의 인생정면 대결법



아무생각 없이 웃기도 하고

생각도 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선물해 주신 분께 감사드려요~^ ^




절대강자
국내도서
저자 : 이외수(oisoo)
출판 : 해냄출판사 20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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