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지각능력을 키워주는 도형분할 게임

이미지출처 : Seth Anderson

공간지각능력이 낮을 경우 유아동기 학습은 물론 청년기 학습성과를 이루는데 장애 요인이 될 수있다고 하고 요즘에는 기업 인, 적성검사와 직무적성검사에서도 공간지각능력 측정영역이 추가되고 있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고 하니 즐겁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즉,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간지각능력과 도형인지능력을 향상시켜 보자. 

공간지각능력을 향상시키는 놀이로는 가장 흔하게 많이 접할 수 있는 퍼즐 맞추기가 있고, 칠교, 소마큐브 등이 있습니다. 오르다에는 초급, 중급, 상급지능계발블록이라는 교구가 단계별로 있습니다. 4,5세용은 초급지능계발블록, 6,7세용은 중급지능계발블록, 초등학생용은 상급지능계발블록이라고 합니다.

초급지능계발블록

초등지능계발블록은 이렇게 간단한 도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맞추기도 완전 쉽죠? 일대일 대응을 하면서 그림위에 도형조각을 맞게 올려놓는 활동입니다. 수세기를 함께 합니다.

아래 부분 그림에 맞게 도형을 올려 놓기 위해 어떤 도형이 몇개가 필요한지 위 그림의 힌트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되게 쉽다고요? 맞습니다. 학습의 시작은 너무너무 쉬워서 아이들로 하여금 "어라? 너무 쉽잖아"하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단계별로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는 카드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파란색깔 카드부터는 쉽지 않습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야 완성할 수 있답니다.

상급지능계발블록

작은 모양의 도형이 추가되어 난이도가 확 어려워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점점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처음에는 도형조각을 선택해서 사용하고 남는 조각이 많아서 별로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지만

뒤로 갈수록 카드의 난이도가 높아져 도형의 배치를 잘 해야 그림에 딱 맞는 배치를 할 수 있습니다.

도형분할 게임

맞춰보기만으로도 충분히 학습효과는 있지만 재미를 더하기 위해 게임으로 놀이하는 방법을 안내하겠습니다. 아이들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7세 정도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복사본, 1~3주사위 1개, 자, 연필만 있으면 됩니다.

게임방법은 간단합니다. 순서를 정하고 번갈아 가면서 자신의 순서에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만큼 그림에 자를 대고 선을 긋습니다. 선을 그은 후 만들어진 도형의 수 만큼 점수를 득하게 됩니다. 작은 도형을 만들어도 되고, 큰 도형을 만들어도 됩니다. 이때 도형은 삼각형, 사각형, 마름모에 한합니다. 일단 만들어진 도형에 숫자를 매겨 점수를 얻은 후 그 도형은 더 이상 쪼갤 수 없습니다. 

첫번째 파란색 게임자가 주사위를 굴려 3이 나와서 선을 A,B,C 세개의 선을 긋고 숫자로 ①번~⑤번까지 체크했습니다. 

두번째 초록색 게임자는 주사위가 2가 나와서 A'와 B'를 긋고 4개의 도형을 체크했습니다.

그럼 다시 파란색 게임자가 주사위를 굴렸더니 2가 나와서  D를 긋고 ⑥번과 ⑦번 도형을 체크하고 E를 긋고 ⑧번과 ⑨번을 얻었습니다.

초록색 게임자는 주사위에서 3이 나와서 D', E' 그리고 떨어진 곳에 F'를 그리고 ⑤번~⑨번까지 얻어 동점이 되었습니다.

파란색 게임자가 주사위에서 1이 나와서 가운데 G선을 한개 그었습니다. 그런데 얻은 도형이 없습니다.

초록색 게임자는 주사위에서 2가 나와서 G'와 H'를 그리고 ⑬번의 도형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선을 그을 수 없을때까지 진행합니다. 

번호를 써 넣어도 되고, 알아보기 좋도록 자신의 색깔을 정해서 색칠을 해 넣어도 됩니다. 

위와 같이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선을 그리게 되면 상대방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주고 자신은 점수를 얻을 수 없게 되므로 미래의 상황까지 생각하면서 전략적으로 선을 그려 넣어야하는 고차원적인 게임이랍니다. 

처음 이 게임을 진행하면 아이들이 자를 대고 선을 긋는 것을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도와주면 충분히 잘 그릴 수 있게 되므로 차분하게 그려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