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게임교육으로 초등수학의 기초를 다질수 있을까?

매트릭스 게임교육으로 초등수학의 기초를 다질 수 있을까?

수학의 기초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매트릭스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르다 교구 중에서 특별히 애정을 갖게되는 교구가 있는데요 복합매트릭스도 그 안에 들어가네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까? 연구하고 교안을 짰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3년 더하면 20년 전 이야기네요~ 복합매트릭스 교구의 학습효과와 간단한 교육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규칙과 분류의 개념을 터득한다.

매트릭스 활동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릅니다. 카드의 그림을 보고 사물의 종류, 색깔, 방향, 크기 등 여러가지 기준에 맞게 사물을 배치하는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규칙과 분류의 개념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한가지 기준이 아니라 가로와 세로 두가지 기준을 함께 조합하여 복합분류를 하는 활동을 통해 사물을 한가지 특징으로만 규정지을 수 없음을 깨닫고, 특징을 파악하여 새롭게 분류하고 재조합할 수 있습니다.

2. 논리적인 사고훈련으로 문제해결 능력, 의사결정 능력 향상

조합이 맞아서 게임판에 배치를 할 수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모두 경험하고, 또 틀린 조합을 해서 게임판에 카드를 놓은 경우등 여러가지 상황에 부딪혔을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수학교과에 필요한 학습능력은 어릴때부터 경험을 통해 얻어진 논리적 구조나 전략 등의 기반이 중요합니다.

3. 성공과 실패의 경험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부터 아이들은 사회를 경험하게 됩니다. 실패하는 연습은 작게작게 많이 해 놓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성공의 기쁨도 크게 누릴 수 있으니 말이죠. 게임이라는 작은 사회를 통해 실패를 좌절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도록 탄탄한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교구활용의 실제

게임방법은 어디까지나 예시입니다. 무궁무진한 게임방법이 있으며, 모두 무시하고 그냥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맞추기만 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5번 뭉치. 집 지붕의 색깔과 벽의 구성에 따른 분류 활동입니다. 비교적 쉬운 활동이죠? 카드를 사람 숫자만큼 나눠갖고 번갈아가면서 자리를 찾아 카드를 놓으면서 자신의 카드를 먼저 다 내려놓으면 됩니다. 틀리면 다시 가져가야 합니다. 

7번 뭉치. 작은 도형과 큰 도형이 그려 있네요. 기준카드를 꼭 저렇게 놓지 않고 가로줄에 작은것과 큰것을 섞어서 놓아도 상관없습니다. 이번에는 교차점자리에 놓는 카드의 숫자가 딱 맞지 않고 많이 남습니다. 놓을 수 없는 카드가 상당히 많이 있죠?

카드를 모두 뒤집어 쌓아놓고 한장씩 뒤집어 먼저 자리를 찾는 사람이 맞았다면 1점씩 점수를 쌓아서 승패를 결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8번 뭉치. 크기와 방향을 나타내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승용차와 트럭, 작은 화살표와 큰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으니 아이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세트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저도 헷갈릴 때가..^^;; 

이번엔 기준카드도 남습니다. 어떤 기준카드를 놓아도 상관없습니다. 교차점 카드를 10장씩 가져가고 자신의 순서에 카드를 교차점 자리에 놓거나, 놓을수 없다고 판단되면 밖에 놓거나 합니다. 틀렸다면 틀린카드와 쌓아놓은 카드더미에서 추가로 한장을 더 가져갑니다. 카드를 먼저 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오늘은 게임 안내는 여기까지. 계속할 수 있지만 독자가 지치실까 걱정되니...다른 세트는 다음번에~

사고력 활동지로 넘어가겠습니다.

교구를 통해 이해를 정확하게 했는지 파악하는 활동으로 마무리~ 완벽하죠? ㅎㅎ

사고력 활동지 반응이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줄은 미쳐,,, 아조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무척 기쁩니다. 어머니들의 눈은 정확하니까요.

이전에 같은 영역의 수업을 한적이 있다면 사고력 활동지를 먼저 풀어보고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때로는 한장은 먼저하고 나머지 한장은 마지막에 하기도 하고 아이에게 맞춰서 그때그때 달라요~

온 가족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되는날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