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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오르다 게임]어른 아이 모두 재미있는 카멜레온

어른도 재미있는 오르다게임 카멜레온


 

상이와 현이 세번째 만났다. 현이는 항상 상이네 언제가는지 물어본다. 매일 한번씩은 물어보는게 상이가 좋은가보다. 성별이 달라 잘 어울릴까 걱정도 했지만 아주 잘 맞아서 다행이다.

 

오늘은 카멜레온 게임을 진행했다. 온라인 게임으로도 같은 형태가 있고 뭐 쉽게 하자면 혼자서도 여러가지 형태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두뇌활동 외에 직접 손을 써가면서 아날로그 방식이 아이들 교육방식으로는 좋다고 본다.

의견을 나누고 감정을 조절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지능까지 영향을 미치니 일석 다조 아니겠는가..

 

게임방법

  1. 조각을 똑같이 나누어 갖고 각자 색깔을 정한다.

  2. 순서를 정하고 번갈아가면서 자신의 조각을 게임판에 꽂는다.

  3. 내 순서에 꽂은 조각이 상대방 조각의 변에 닿으면 해당하는 조각을 내 색깔로 뒤집는다.

  4. 더 이상 조각을 꽂을 공간이 없거나 조각을 모두 쓰면 게임이 끝나고 새깔이 더 많은 사람이 이긴다.

 

TIP

  1. 게임판에 빈 공간이 없도록 조각을 맞추는 것도 훌륭한 게임방법이다. 함께 맞추어 보는 것도 재미있고 아이들의 성향이 보인다. 또 게임판을 반으로 나누고, 조각을 똑같이 나누어 가진 후 자신의 영역을 빈 공간이 없도록 조각을 맞추는 방법도 진행해 본다.

  2. 자신의 차례에 조각을 놓았을 때 꼭 상대의 조각을 뒤집는 것보다 다시 상대방의 색깔로 뒤집히지 않는 조각을 많이 만드는 것이 좋으며, 각자 완전한 자기 영역이 되었을 때 조각의 점수를 기록하면서 진행하면 전략적인 생각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3. 게임이 아주 능숙해지면 맨 처음에 조각을 나누어 갖지 않고 자신의 순서에 원하는 조각을 가져다 꽂는 방법으로 진행해 보면 게임의 이해도를 알아볼 수 있다.

  4. 생각보다 매우 어려우므로 여러차례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 끊임없이 대화하고 발문하여 사고를 촉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끝나면 결과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이야기해 보자. 아이들이 알아서 승패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오르다 카멜레온

오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 서로 하겠다고~

 

오르다 카멜레온

가위바위보 할때가 가장 즐거운 듯

 

오르다 카멜레온

조각 한개 놓을 때마다 신중하게 생각한다.

 

오르다 카멜레온

생각을 오래하는 상이를 격려하는 현이..ㅎㅎ

 

오르다 카멜레온

마지막에 상이 놓은 자리는 빈 영역 중간에 자신의 조각을 놓아 현이 남은 조각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멋진 전략이었다.

 

오르다 카멜레온

마지막으로 조각을 빼 가면서 누가 많이 남았는지 확인하는 작업.

 

 

와우 장장 40분 동안 카멜레온에 집중했다. 혼자했다면 이렇게 오랬동안 집중했을까 싶다. 둘다 전략적으로 아직 생각할 것이 많아서 적절한 질문으로 생각을 많이 유도했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지 싶다. 잘 따라와 준점, 상대방이 오랫동안 생각을 해도 방해하지 않고 기다려 준점을 칭찬해줬다.  

 

바로바로 포스팅 할 것을 한꺼번에 할라니 아주 힘들다~~~해보니깐 사진이 좀 마음에 안든다. 앞으로 좀더 현장감 있는 사진을 찍는 방법을 연구해 봐야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