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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혁신, 사람이 첫째다.- 삼성토탈 TPM혁신 스토리

혁신, 사람이 첫째다.- 삼성토탈  TPM 혁신 스토리



제목만 보고 고른 책인데 생소한 회사, 생소한 단어들이 즐비해서 갸우뚱으로 시작했다.

읽어가면서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서 잘 골랐다는 생각을 했고 

특별히 공감가는 내용을 추려놓기로 했다.


혁신, 사람이 첫째다




혁신, 사람이 첫째다


도입한지 16년간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혁신 성공사례로 '인간존중사상'. 

'직원에 대한 리더의 인간미와 애정'에 대한 스토리이다.


일단 삼성토탈이 어떤 회사인가, TPM이 무슨 용어인가 찾아보았다.


삼성토탈

쉽게말하면 플라스틱을 만드는 합성수지, 인조섬유나  PET병 등 화성제품, 휘발유,

항공유와 같은 생활 속의 기초 화학소재 및 에너지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종합 에너지 화학 회사라고 한다.


TPM

Total Productive Maintenance의 약자

전사적 생산설비 보전운동

설비보전은 보전부서만의 고유업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전 종업원이 설비의 보전업무에 참가해 설비고장, 불량, 재해의 제로화를 통하여 생산성향상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체질을 변화시키자는 기업혁신운동이다.


Chapter소개

1. 혁신의 불씨를 지피다

2. 누구를 위한TPM인가

3. TPM은 공부다-성공의 열쇠 '인재교육'

4. 설비가 아니라 마음을 닦다.

5. 꿈의 TPM. i-TPM을 향해서




밥 먹듯이 멈추는 공장

한해에 서너번씩 사고가 발생했지만 직원들은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다.

석유화학공장은 원래 자주 고장이 나고 정지한다는 근거없는 믿음이 사실이 것처럼 받아들여졌다.

현장의 안전불감증은 결국 더 큰 사고로 이어지고, 인명사고까지 발생하게 된 것이다.

만성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던 공장에 크고 작은 사고가 반복되다보니 경영실적은 더욱 나빠졌다.

악재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혁신, 사람이 첫째다


신생기업이라는 특징 때문에 각기 다른 회사에서 온 경력사원의 비중이 높다보니 조직이 모래알 같았다. 선후배 간의 유대감도 없고 조직의 힘을 하나로 결집할 만한 구심점도 없었다.

무너지는 회사를 들어올리기 위해 생존을 비전으로 위기를 벗어나고자 했다.




기계를 직접 닦아야 하는 이유

업무에 치이는 현장직원들에게 TPM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위해 

왜 기계를 직접 닦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납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설명한다.


"기름과 같은 오염물질이 현장에 남아 있으면 미끄러져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청소를 통해 깨끗이 기름을 제거해두면 우선 안전에 도움이 됩니다.

또 기름냄새를 오래 맡으면 여러분들 건강에 무척 해롭습니다. 기름을 닦는 것은 곧 여러분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현장에서 유해한 물질이 모두 사라지면 환경이 좋아지기 때문에 모든 운전원들의 건강은 물론 작업 등률도 향상됩니다.

기계를 닦다 보면 가까이서 기계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러면서 관심도 생기고, 설비도 알아가게 됩니다. 공무나 청소부서가 맡아서 했다면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혁신, 사람이 첫째다





운전수가 되지 말고 운전원이 되라

운전수는 핸들을 좌우로 얼마나 돌리면 방향을 틀 수 있는지와 앞으로 가고 뒤로 가는 것까지만 알면 된다. 하지만 운전원은 기본적인 운전뿐만 아니라 설비의 원리와 구조를 다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그래야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 조치할 수 있다


설비를 모르는 운전원은 와이퍼 하나를 갈기 위해서도 카센터에 가야하고 엔진오일 교체 주기를 몰라 차를 손상시키는 초보 '아줌아' 운전자에 불과하다.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심하게 차를 관리할 수 있는 것처럼 설비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운전하면 운전원들의 능력도 크게 향상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지식과 기능이 있어야 진정한 운전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제도가 아니라 사람

손석원사장은 "제도를 '백성'에 맞춰야지 '백성'을 절대 제도에 맞출 수 없다"는 말로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제도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이다.

제도에 사람을 맞추려고 하다보면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가 되기 쉽다.

프로쿠루스테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로 지나가는 나그네를 재워주면서 침대 길이보다 키가 작으면 다리를 잡아 늘리고, 길면 다리를 잘라 버리는 악명높은 존재였다.


혁신, 사람이 첫째다


오늘날 프로쿠루스테스의 침대란 자기 생각에 맞추어 남의 생각을 뜯어 고치려는 행위, 남에게 해를 끼치면서까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횡포를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아무리 뛰어난 제도나 방법이라고 해도 그것이 모든 사람이나 기업의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질 수는 없는 법이다.




진단의 목적

진단의 가장 큰 목적은 격려이다. 아무리 개인들을 위한 활동이라고 해도 처음 경험해 보는 TPM은 힘이 들 수밖에 없다. 추운 날은 손을 호호불며 설비에 기름칠을 하고 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면서 페인트칠을 해야하는 작업이 결코 녹록하지는 않았다.

경영진 입장에서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잘했든 못했든 스스로 마음을 움직여 TPM활동에 뛰어든 모든 직원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진단의 두번째 목적은 교육이었다. 진단과 평가 과정을 통해 현장 운전자들이 잘 모르고 있던 설비와 관련된 지식을 알려줄 수도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전해줄 수도 있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새로운 방법을 함께 고민해주었고 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고 도와주었다. 잘했다는 칭찬과 격려가 쏟아지자 직원들이 더 신이 났다.


진단의 세번째 목적은 현장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었다. 진단과 평가를 통해서 현장에서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회사에서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돈보다 명예가 소중하다

"혁신을 하는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있습니다. 잘 하는 사람만 칭찬하면 못하는 사람들의 의욕을 꺾는다면서 조직과나리 차원에서 골고루 나눠줘야 한다는 것이죠. 상을 '돌려먹기'하는 순간 열심히 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혁신도 물거품이 되죠. 우리는 잘하는 사람에게만 상을 준다는 원칙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원칙과 함께 중요한 것이 바로 명예다. 사람들은 돈이나 이익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 같지만 명예나 자존심을 위해서 움직인다. 어설픈 당근이었다면 쳐다보지도 않았을지도 모른다. 명예를 자극했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었다. 현장 사람들은 특히 더 그렇다.




기능장을 따면 좋은 10가지 이유

1. 업무와 관련된 지식을 취득함으로써 회사에서의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

2. 업무상 모르던 부분을 이론을 겸비하여 알게 되어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

3.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견을 가짐에 따른 자기만족감이 생긴다.

4. 가점 부여로 진급시 유리하다.

5. 직원들의 기능이 올라가면 회사의 생산성 향상 등으로 연결되며, 급여, 인센티브, 복지가 되어

    일부는 본인에게 돌아온다. 자격수당을 받을 수 있어 월급이 오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 자식에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식이 아버지를 따라서 공부하게 된다.

7. 기능장 취득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식들에게 새로운 존경의 대상이 된다.

8. 공부라는 공통 과제를 통해 자식들과 소통을 잘 할 수 있게 된다.

9. 자신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퇴직 후 중소기업에서 10년 정도 더 일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10.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앰으로써 업무에 더 매진할 수 있다.




소통을 위한 필수 요소 '기브 앤 테이크'


혁신, 사람이 첫째다


소통의 목적은 설득이 아니라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다. 소통이 안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상대방에 대해

배려가 없는 자기위주의 생각, 그리고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상대방을 업신여기는 교만한 생각이다. 내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교만함을 겸손함으로 바꿔야 한다.




본질 추구, 업무의 목적을 명확히 아는 것

4대 경영요소의 첫 번째는 본질 추구이다. 본질 추구란 업무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기본을 준수하고 업무의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업무의 목적을 명확히 한다는 것은 외 이 일을 하는지 목적과 목표를 알고 있는 것이다.




지속발전, 혁신은 '계속'에서 힘이 나온다.

4대 경영의 두 번째 지속발전이다. 혁신은 마라톤이다. 혁신은 '계속'에서 힘이 나온다. 너무 느리게 달려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빨리 달려도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힘들더라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짧은 거리를 빨리 뛰고 그만두는 것보다 긴 거리를 계속 뛰는 것이 더 어려운 법이다. 


기계와 설비는 항상 변한다. 그것을 따라가고 앞서가야 사고와 트러불을 없앨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스스로를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무엇을 공부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개인을 발전시키고 조직과 회사도 발전시키는 것이다.



수 많은 경영이론관련, 자기계발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접했던 내용들의 집합이라 하겠다.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우리 조직에도 적용하면 좋은것은 어떤것이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